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티오코스 3세 (문단 편집) === 불안한 제국의 정세 === [[파일:터키 셀레우코스 2.jpg|width=800]] 안티오코스 3세가 제위에 오를 때의 셀레우코스 왕조 [[셀레우코스 2세]] 칼리니코스 사후 그의 장남인 [[셀레우코스 3세]] 케라우노스가 왕위를 계승했다.[* '케라우노스'란 '''번개'''라는 뜻으로, 이는 그의 행동이나 결단이 신속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 과정에 소아시아에서 반란이 일어났는데, '케라우노스'(번개)라는 별명처럼 번개같이 그들을 진압하러 친정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친정 중에 군이 반란을 일으켜 살해당하고 동생인 안티오코스 3세가 왕위를 계승했다. 안티오코스 3세는 총리에 헤르미아스, 소아시아 총독에 아카이오스 2세, 메디아와 페르시스 등 동부 속주들의 총독으로 몰론과 알렉산드로스 형제를 선왕(先王)이 임명했던 대로 유임시키고 반란자들의 척결에 나섰다. 안티오코스 3세가 즉위할 당시 셀레우코스 제국은 잇따른 반란과 외적의 침입으로 제국 개국 이래 최대의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 서쪽에서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로도스 공화국, [[페르가몬 왕국]], [[폰토스 왕국]] 등이 제국의 국경을 위협하고 있었으며, 동쪽에서는 [[박트리아]]가 독립의 움직임을 보이고, 아르사케스 왕조 [[파르티아]]가 침입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선왕의 시해자들과도 싸워야 했다. 게다가 안티오코스 3세가 직접 총독 직위를 유임시킨 몰론, 알렉산드로스, 아카이오스 2세가 반란을 일으켰다. 그들 중 선왕을 시해한 이들은 안티오코스 3세가 즉위하자마자 [[간신]] 헤르미아스의 도움으로 처단했으나, 이는 헤르미아스가 충신이라서가 아닌 안티오코스 3세를 허수아비로 세워 막후에서 정권을 휘두르기 위해서였다. 애초에 세 총독의 반란도 후술할 내용에서 나오듯 헤르미아스의 전횡이 자초한 일이었다. 소아시아 총독 아카이오스 2세는 장인인 폰토스 왕 미트리다테스 2세의 위세를 등에 업고 스스로를 왕이라 참칭하며 독자적인 화폐를 발행하고, 페르가몬 왕국과 전쟁을 벌이는 등 독립해 나갔다. 몰론과 알렉산드로스 형제는 각각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총독으로서, 간신 헤르미아스로부터 왕을 해방시킨다는 명분을 세워 자신들의 반란을 [[친위 쿠데타]]로 포장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헤르미아스 축출이라는 명분에 공감하며 호응해 수도 셀레우키아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형제는 수도를 접수하자 아카이오스 2세처럼 자신들을 왕이라 참칭하고 안티오코스 3세에게 정식으로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이는 형제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한편 안티오키아에서 웅거하던 안티오코스 3세는 헤르미아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친정에 나섰다. 형제의 친위 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반란군은 어디까지나 헤르미아스를 제거하기 위해 호응했던 것이지 형제 왕을 섬기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것이 아니었다. 그 때문에 안티오코스 3세가 친정에 나서자 대부분의 반란군은 그대로 투항했고, 이에 몰론은 직접 군을 이끌고 티그리스 강을 도강하여 북상해 안티오코스 3세가 이끄는 [[니시비스]] 방면의 군대와 맞붙었다. 이 전투에서 몰론은 안티오코스 3세를 잡는 데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자군의 좌익이 고립되어 투항하는 것을 막지 못해 패배했다. 이후 안티오코스 3세의 승승장구가 이어졌고, BC 220년 몰론과 알렉산드로스 형제가 마침내 자결하는 것으로 형제의 반란은 막을 내렸다. 그리고 잔당도 같은 해에 메디아 북서부의 아트로파테네를 수복하면서 일소했다. 한편, 안티오코스 3세가 승승장구하며 위세가 커지자 권력을 잃을까 두려워하던 헤르미아스는 반역을 꾀했는데, 이 음모가 안티오코스 3세의 측근에게 걸려들고 말았다. 음모가 발각되자 헤르미아스는 국왕파의 자객에게 살해당했는데, 이 또한 BC 220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로써 제국 내에서 그의 왕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세력은 소아시아에서 자신이 왕임을 주장하는 아카이오스 2세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